[체코여행]체스키크롬로프, 스튜던트에이전시버스로 이동하기

[체코여행]체스키크롬로프, 스튜던트에이전시버스로 이동하기

아쉬운 프라하의 일정을 뒤로하고, 
아침 일찍 체스키크롬로프로 출발했어요! 

보통 프라하에서 체스키로 이동 시, 스튜던트에이전시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요.
저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결제를 하고 갔어요. 

▶스튜던트에이전시버스 예약하기

이곳에서 미리 출발/도착지와 시간을 조회해서 예약하면 되요.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가 생각보다 고급 버스더라구요! 
버스 내에 화장실도 있고 (하지만 이용하진 않았습니다...ㅎㅎ) 
중간에 무료 음료도 줬어요. 커피, 핫초코 등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비행기 못지않은 모니터에 다양한 영화/미드 등의 컨텐츠들이 너무 좋았어요!
데드풀 보다가 잠들었다가를 반복했더니 어느새 체스키에 도착했어요. 

도착지에 내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금새 마을이 나와요. 
벌써부터 체스키의 상징인 빨간지붕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두근두근 거렸어요ㅎㅎ 

마침 이때 알퐁소무하 전시회가 진행중이었나봐요.
돌길이랑 건물들, 심지어 저런 현수막까지도 너무 아기자기한 느낌이네요. 

체스키 크롬로프에 중심인 스보르노스티 중앙 광장이에요.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청사랑, 관광 안내소까지 같이 있는 마을의 중심입니다. 
저는 광장을 둘러싼 건물의 호텔에서 묵었어요~ 

마침 딱 하루 일정이었던 체스키는 주말이었는데,
광장에 주말마다 다양한 수공예품 시장과 푸드트럭 등 행사가 열린다고 해요. 
저희도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빠에아와 맥주 한잔 했어요.ㅎㅎ 

 

이렇게 핸드메이드로 가죽을 소잉중인 가죽장인도 만나볼 수 있고, 

스카프, 식탁보, 가방 등... 직접 직물을 짜서
예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위빙틀도 볼 수 있었어요~ 

또한, 광장에서 이발사의 다리로 이동할 수 있는 라트란 거리.
라트란 거리에는 각종 기념품샵, 레스토랑, 박물관, 미술관 등
정말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어,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이렇게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뜨레들로 한 번 더 먹어주구요~~ 

중간에 기념품샵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이름이 기억은 잘 안나지만 박물관 겸 기념품샵이었던 이곳에는, 
레트로풍의 다양한 소품들이 많아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많이 쟁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체스키 전망을 보기 위해
이발사의 다리를 지나 체스키크롬로프 성으로 이동했어요.  

체스키크롬로프는 정말 작은 도시에요. 
사실 많이들 체스키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방문한다고 해요. 
체스키가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하는데
체스키크롬로프 성에 가보니, 프라하에서 본 빨간지붕은 ... 견줄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저는 2주간의 유럽여행 중, 체스키에서의 하루가 가장 좋았을 정도에요!!  

전망대 입장에는 50코루나 정도 였어요.
계단이 조금 가파라서 힘들었지만, 
전망대에 다다른 후 본 전경은 정말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은 코멘트가 필요 없네요. 

어떻게 찍어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카메라랑 폰카를 번갈아가며 찍고 또 찍었어요. 
파노라마 촬용은 필.수. 입니당~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이곳의 300여개 건축물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해요. 
여행 계획을 세울때까지 사실 체스키라는 도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오히려 전망대를 보고나니 이 도시의 히스토리가 궁금해져서 많이 찾아보게 되었네요.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너무나도 동화같고 아름다운 체스키크롬로프!  
빡빡한 여행일정에 마음의 힐링과 리프레시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 

체스키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은 꼭! 1박을 추천 하면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스트리아로 이동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