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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행/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독일 (18.09~18.10)

[오스트리아여행]잘츠부르크, 모차르트생가/미라벨궁전

yoloby 2019. 2. 27. 20:50


[오스트리아여행]잘츠부르크, 모차르트생가/미라벨궁전/스테른브라우



너무 아름다웠던 체스키크롬로프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미리 예약한 빈셔틀을 타고 오스트리아로 이동했어요.
보통 오스트리아 빈을 많이 여행하지만,
저는 독일로 가기 전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를 지나서 가는 일정으로 잡았어요.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일년 내내 음악회가 개최되며,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추적추적 와서, 도시가 약간 회색빛으로 보이네요. 
음악의 도시인 만큼 가장 먼저 모차르트 생가를 찾았어요. 

저는 잘츠부르크에 도착해서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입했는데요. 
교통은 물론 모차르트생가, 잘츠부르크 요새 등... 관광스팟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요.
저는 48시간 이용 카드를 32유로에 구입했어요. 



티켓팅과 동시에 오디오 가이드를 받았어요. 
입구 옆에 이렇게 정원으로 가는 문이 있는데, 
모차르트의 옆 실루엣이 붙어있었어요. 

왠지 우중충하고 센치한 날씨와 모차르트 생가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모차르트 생가는 모차르트가 태어나서 17년동안 살았던 곳이에요.
유년시절 음악적 영감을 제공받은 곳이고,
모차르트의 유명한 곡들에는 어떤 탄생비화가 있는지
오디오 한국어 가이드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내부는 사진촬영이 어려워서 마지막 체험관과 기프트샵에서의 사진이 찍었네요.


사실 저는 클래식에 조예가 깊지도 않고,
모차르트 음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모차르트의 도시, 그것도 생가에서 직접 모차르트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기프트샵에 다양한 굿즈가 있었는데요, 
사실 모차르트 초콜릿이나 관련 굿즈는, 편의점이나 마트 등 어디서나 구할 수 있어요 ㅎㅎ 


그다음 코스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인 
미라벨궁전으로 향했어요! 



날씨가 안좋아서, 푸르고 예쁜 정원이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았지만 ㅠㅠ
이곳은 모차르트의 연주회가 이루어졌던 장소로, 궁과 정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현재는 결혼식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네요. 


정원을 향해 들어가 봅니다. 
지금 봐도 또!!! 날씨가 정말 원망스럽네요. 


꽃이 많이 죽었어요.. ㅠ 만개했을 때 왔으면 더 좋았을껄, 
10월 초의 미라벨궁전과 정원은 2% 부족한 때인것 같아요.
나중에 오스트리아를 다시 온다면, 싱그러운 봄이나 여름에 올것 같아요! 

 


사실 장미 정원도 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정원이 조금 초라해보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분수대 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봅니다. 



그랜드 분수대에요. 
깔끔하게 사진 찍으려고 사람들이 떠나길 기다렸어요 ㅎㅎ
단체 관광객만 잘 피하면 사진 잘 건질 수 있어요. 



정원이라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어요.
아쉬움을 달래서 맛집으로 고고 ! 


어둑어둑 
잘츠부르크는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눠져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도시가 밝고 쾌활한 분위기라기 보단,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였어요. 
바로 전 도시인 체스키와는 또 다른 도시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었어요. 



미라벨궁전에서는 날씨탓을 많이 했는데요. 
또 막상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것도 운치있고 좋았던 것 같아요.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날씨때문에 상점불빛이 번져보여서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잘츠부르크에서의 짧은 하루 관광은 이것으로 끝! 
잘츠부르크에서의 맛집, 하루 마무리는 별도로 포스팅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