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고, 기록하는 삶

[스위스여행] 인터라켄, 하더쿨룸 / SBB 앱으로 기차 예매하기 본문

뚜벅이여행/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독일 (18.09~18.10)

[스위스여행] 인터라켄, 하더쿨룸 / SBB 앱으로 기차 예매하기

yoloby 2019. 1. 20. 12:49


[스위스여행] 인터라켄, 하더쿨룸 / SBB 앱으로 기차 예매하기



로잔 지역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했어요. 

너무 일찍 나온 탓에 기차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마셔줍니다.

로잔 지역은 프랑스어를 사용해요. 그리고 인터라켄은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쓰는 언어가 다르다보니 억양이나 제스쳐에도 왠지모를 차이점이 느껴지더라구요~



인터라켄을 가기 위해서 9시 44분 출발, 베른에서 환승하는 열차를 탔어요 ~ 

스위스 기차는 참 비싸죠 ㅠㅠ 그리고 탑승하는 플랫폼이나 1/2 등급 좌석을 잘 보고 타야해요. 

저는 기차표를 미리 SBB 앱을 통해 미리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구글스토어에 가시면 아래와 같이 SBB Mobile 이라는 앱이 있습니다! 

다운 받아주시구요~ 



앱을 키면 아래와같은 화면이 나와요. 

노란색 'Standard Timetable'을 클릭합니다.

 


출발위치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도착 시간 등을 설정하면 그에 맞는 타임테이블이 나와요.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보통 긴박한 날짜 (오늘) 에 예매를 하면 거의 제돈을 주고 예매하게 되는데요. 



미래의 날짜를 선택해보면, 아래와 같이 경로별로 좌측 하단에 % 표시가 보이시죠?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는 경우에는 저렇게 %가 뜹니다. 

티켓은 당일에 사지 마시고~ 미리 시간 계획을 짜고 예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티켓을 하나 클릭해보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아래 dot가 3개인것은 총 3번 환승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change, walk 영역을 클릭하면, 플랫폼 내에서 어떻게 이동하면 되는지 지도로 나와요~!



마음에 드는 시간대와 경로를 선택하면, 티켓 결제를 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유투브에 검색해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더 저렴하게 미리 예매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고고싱 

창밖 풍경은 언제봐도 예쁘네요ㅎㅎ



뿅 하고 인터라켄에 도착했어요. 

인터라켄에서 가려고 한 곳은 하더쿨룸인데요! 

하더쿨룸까지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러가는 길에 호수가 있어요. 

호수가 에메랄드빛이라서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졌어요. 



푸니쿨라는 왕복 30프랑 정도 했던것 같아요. 

10분이면 하더쿨룸 전망대까지 금방 도착! 



추석연휴를 낀 일정이어서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이 꽤 있었어요. 

연인이나 친구보다 가족단위가 많았던거 같아요. 

전날 로잔에서는 반팔입고 다녔는데, 금새 공기가 차가워져서 얇은 바람막이나 가디건은 필수였어요. 



푸니쿨라 타고 올라가는데 전망도 너무 좋더라구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호수가 점점 한눈에 담겨지는 기분~!

그래서 전망대가 더 기다려졌어요ㅎㅎ  



하더쿨룸 전망대에 도착!

TOP of interlaken 이라고 써있네요. 인터라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중 하나인데요. 

왼쪽을 보면 호수가, 오른쪽을 보면 마을이 한눈에 담긴답니다. 



전망대에 이렇게 레스토랑이 있어요. 식사도 가능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어요~

저도 저 자리에서 경치를 내다보며 커피 한 잔 하고싶었지만 

밖에서 마시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어요. ㅠㅠ 

아쉽지만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서 따뜻한 차로 몸을 조금 녹였습니다.  



하 정말 너무 경치가 아름다워서 입틀막... 

날씨가 살짝 흐려서 걱정했는데, 

물론 구름은 좀 꼈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는데는 문제 없었어요. 



전망대 끝에 이렇게 포토스팟이 있는데, 

남녀노소 너나할것 없이 다같이 줄을서서 내 차례가 오면 

두팔을 쭉 벌리고 사진을 찍게되는 곳입니다.ㅎㅎ

그렇게 인터라켄을 온몸으로 느끼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어요 ~



저는 스위스 두번째 방문인데요~

인터라켄을 늘 이렇게 당일치기로만 방문했었어요. 

다음에 또 스위스를 가게 된다면, 

인터라켄에 숙소를 잡고 하더쿨룸에서 야경을 봐도 너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배도 슬슬 고파서 coop으로 들어갔어요. 

coop 레스토랑에서는 접시 크기에 따라 정해진 가격을 미리 지불하면, 

샐러드, 소시지 등.. 을 마음껏 담아서 먹을 수 있는 부페 형식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아침에 먹은 마카로니 스프? 가 너무 느끼했던 나머지 샐러드를 마구마구 담았어요. ㅎㅎ 

미니 양배추랑 보라색 양배추 절임?이 너무 맛있었어요~ 

스위스 음식점은 가격도 비싸고 사실 입맛에도 잘 안맞더라구요. 

그럴때는 coop에서 입에 맞는 샐러드 먹는게 가성비로나 음식 질로도 저한테는 최고인거 같아요.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coop을 둘러보며, 장을 봤어요~

납작복숭아가 철이라서 몇개 담았어요. 



스위스의 대표음식인 치즈도 골랐구요~ 

스위스에 살고있는 친구네 집에서 퐁듀를 해먹기 위해서 장을 보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



스위스는 정말 너무 사랑하는 곳이지만, 먹는건 도저히 내 체질이 아닌... 

기승전먹거리... 다음에 하더쿨룸 전망대에는 꼭! 야경을 보러 가야겠어요.


다음일정은 루체른과 리기산 이에요! 

이어서 포스팅 할게요. :)  



▶카타르 항공 후기 보러가기 

▶스위스 여행 후기 보러가기 1_ 로잔 

▶스위스 여행 후기 보러가기 2_ 인터라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