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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행/홍콩(19.03)

[홍콩여행] 맛집 & 쇼핑리스트 및 가격정보

yoloby 2019. 4. 8. 12:46


[홍콩여행] 맛집 & 쇼핑리스트 및  가격정보



홍콩 여행 전부터 맛집과 수많은 쇼핑리스트들을 미리 정독하고 갔는데요 
확실히 먹방여행을 간다해도 될만큼,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 정말 많더라구요.
홍콩에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식들을 꼽자면, 

완탕면, 딤섬, 스파이시크랩, 베이커리류(애프터눈티, 에그타르트, 토스트 등...), 밀크티

정도 될것 같아요. (혹시 빼먹은게 있나요? 그럼 홍콩에 다시 다녀와야겠네요. ㅎㅎ) 

위가 작아서 ... 먹부림까지는 못했지만,
유명한 몇 레스토랑에 다녀온 후기와 가격정보를 포스팅해볼까 해요. +덤으로 쇼핑리스트까지! 



1. 크리스탈제이드   



새벽비행을 마치고 아침에 첵랍콕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어서 들어간 곳이에요. 
크리스탈 제이드는 한국에도 레스토랑이 있을만큼, 완탕면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죠. 
레스토랑 자체도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왔어요. 


저희는 비행에 지쳐서 간단하게 식사하기 위해 모닝세트를 시켰어요. 
완탕면 + 라이스롤 + 죽 + 음료 (밀크티, 레몬티 중 선택 가능) 구성이구요. 

저 라이스롤은 처음보는 비주얼이었는데,
따뜻한 곤약같은 느낌? 에 간장소스를 곁들어서 편하게 먹기 좋더라구요~! 
막 맛이 엄청난건 아니었어요. ㅎㅎ

 


죽도 따뜻해서 속이 편했구요, 
면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침에 먹기에 딱 좋았던 구성이에요. 



음료로 저희는 밀크티를 선택했어요.
원래 밀크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크리스탈제이드에서 마신 밀크티는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강했어요.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그 뒤로 종종 밀크티 시켜 먹었답니다. 

둘이 충분히 먹은 아침세트 메뉴 가격은
124 달러 (한화로 약 18,000원)


2. 딤섬 스퀘어 (셩완)
  


제 숙소와 약 3분거리에 있던 딤섬스퀘어! (셩완역 5분거리)
정말 맛있는 딤섬짐이라는걸 익히 알고 있어서~ 
빡센 일정을 마친 둘째날 저녁에 숙소에서 잠깐 쉬었다가 편한 복장으로 찾았어요 ㅎㅎ



저녁 7~8시쯤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짧은 웨이팅이 있었어요. 
낮에는 줄이 어마어마했지만, 저녁에는 생각보다 짧더라구요. 
웨이팅 하면서 미리 주문지를 작성할 수 있었고, 회전율이 빨라서 줄은 금방 줄어요.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이 테이블에 붙어있어요. 
주문지에는 메뉴별로 전체 사진이 없기때문에, 헷갈리는건 테이블을 보고 시키면 되요. 
저희는 우선 세가지를 시켰어요. 



 1) 크리미 커스터드 번 
 2) 하가우 (새우 딤섬)
 3) 쇼마이 (돼지고기 새우 딤섬) 

 


제가 가장 좋아하는 쇼마이에요~! 
노란색이 쨍하고 너무 예쁘죠! 
돼지고기랑 새우가 들어가서 식감이 통통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그다음은 새우만 들어간 하가우. 
반죽이 투명해서인지 안에 새우가 더 통통하고 먹음직 스러운것 같아요. 
쇼마이는 4피스를 줬는데 하가우는 3피스만 주네요. ㅎㅎ 



그 다음으로는 그냥 궁금해서 시켜본 커스터드 번! 
안에 따뜻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번인데요~ 

참고로 이거 드실분은 절대 먼저 드시면 안되요. 너무 달아서 다른 딤섬 맛을 헤칠 수 있어요! 
커스터드 크림이 단 편이어서, 단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은 비추고~ 
입가심 용으로 먹기엔 맛있었어요. 

총 세가지 메뉴 가격은 88달러 (한화 약 13,000원)



3. 제니베이커리



센트럴 역에서 셩완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우연히 본 제니베이커리 안내 표지판!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진퉁 맞더라구요!


골목길부터 저렇게 안내표지판이 많았어요. 
한국인들이 몇박스씩 사오니깐 한국어로도 안내가 써있네요.  
딱히 제니베이커리 쿠키가 땡기진 않았지만, 홍콩까지 왔으니깐~ 하는 마음에 들어가봤어요.  



출입문 앞쪽까지 줄이 있긴 했지만, 
다른 블로그나 카페에서 본것만큼 웨이팅이 아주 길진 않았어요. 
오후 2~3시 정도였던 것 같아요. 


입구부터 저렇게 메뉴판별로 가격 안내판이 붙어있는데요, 
카운터에는 종류별로 틴케이스를 쌓아놓고, 
원하는 종류의 번호를 부르면 바로 포장해주는 시스템이었어요. 

저는 가장 기본 (4가지맛 혼합)인 스퀘어 틴케이스로 주문했어요. 
제니 쿠키는 먹어봐서 사실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나 홍콩 다녀왔어요~ 하고 기념할 용도로 구입! 

2번 쿠키 90달러 (한화 약 13,000원)



4. 타이청베이커리 -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베이커리! 
홍콩섬 미드레벨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위치해요. 
짠내투어에서 소개된 유명한 토스트 맛집 란퐁유엔점과 굉장히 가까워요 ~ 

 


저는 유명하다는 에그타르트만 한 개 사서 근처 카페에서 맛을 봤어요.
가운데 부분이 보통 불에 그을린? 자국이 남잖아요. 저렇게 반숙 느낌 나는건 처음 먹어봐요.

생각보다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한국 파리바게트에서 먹은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가운데 필링이 약간 느끼하고 인공적인 맛이 나더라구요. 
다음에는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도전해봐야 겠어요! 

개당 9달러 (한화 약 1,200원)
 


5. 타이거슈가



제가 홍콩가기 몇일전에 홍대에 타이거슈가가 오픈했다는 얘길 들었어요. 
이미 밀크티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유명한 브랜드더라구요~ 
코즈웨이베이역 SOGO 백화점에 쇼핑을 갔다가, 근처에 타이거슈가가 있다는걸 알고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진 않았고, 또 생각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았어요.  



타이거슈가는 이 흑설탕 밀크티 원조로,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타피오카 펄을 흑설탕에 오랜시간 졸여서 만들었다고 해요. 
왠지 우유도 비린느낌 없이 조금 더 진한것 같고~ 당도가 많이 높지 않아서 
단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좋아할 맛이었어요~! 



코즈웨이베이 쇼핑할때 피곤함을 깨워줄 당충전용 밀크티로 완전 추천!
가격은 30달러 (한화 약 4,300원)


6. 허유산



홍콩에 왔으면 허유산은 꼭 들러야 한다고 해서, 굳이 또 찾아갔어요.
저는 침사추이역 근처로 갔는데, 생각보다 매장이 널널하고 쾌적했어요. 



저는 가장 기본인 A1을 주문했는데요,
제가 사실 망고를 찾아 먹을만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그냥 그랬어요. ㅎㅎ 한국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망고 쥬스 맛.   



그래도 도심을 구경하다가 한잔씩 시원하게 마시기엔 좋았어요~ 
하지만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43달러 (한화 약 6,200달러)


7. 구찌코스메틱 



제가 코즈웨이베이에 간 이유. 바로 구찌코스메틱 때문이에요. 
코즈웨이베이에 SOGO라는 백화점이 있는데요,
구찌 코스메틱 자체가 홍콩 SOGO 백화점에만 있다고 하네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 
 
SOGO 백화점 1층에 돌아다니다 보면, 구찌 가방 파는 매장 옆에 바로 코스메틱 매장이 있어요. 
참고로,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특히 한국인! 
그래서 립스틱은 재고가 남은 색상 자체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남은 색상 번호를 먼저 보고 발색해보고 사야 시간낭비를 안할 수 있어요.


  

매트한 라인은 보라색이나 강한 펄이 들어간 엄한 색상밖에 없어서,
데일리로 바르기 편한 쉬어 립스틱으로 데려왔어요. 
당연히 색상은 재고가 남은것들 중 무난한걸로!



포장을 벗기면, 블랙 립스틱이 나오는데요. 
제가 블랙+골드 에 환장하는데, 아랫부분에 금테를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또 립스틱 뚜껑 상단에는 골드 구찌 로고가 딱! 
너무 고급스러워서, 엄마 선물로도 하나 더 사올껄 후회했어요. 



립스틱에는 구찌 각인도 있는데, 아까워서 어떻게 써요~ 
하지만 지금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쉬어 립스틱으로 사오길 잘했어요. 발림성이 촉촉해서 립밤처럼 잘 사용하고 있어요!

 


구찌립스틱 가격
315달러 (한화 약 45,000원)



8. 향수 미니어처 (드럭스토어)



사샤나 봉주르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쌓아놓고 파는 미니어처 향수!
저는 향수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니어서, 큰 용량을 사면 너무 오래쓰고 금새 질리더라구요. 
평소 다양한 향수를 즐기는 분이라면, 이런 미니어쳐 향수 여러개 사도 부담없고 좋을 것 같아요.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구요!

페라가모 미니어처 향수 2개를 골라왔는데, 더 사올껄 좀 후회되네요. 
개당 59달러 (한화 약 8,500원)


9. 그 외...

 


집근처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온 애들이에요. 
여름에 집에서 아이스로 해먹으려고 립톤 밀크티도 구매했어요. 
마침 1+1 행사중이어서, 굉장히 싸게 구입했구요. 
맥주랑, 안주로 먹을 피스타치오까지!

90달러 (한화 약 13,000원)



웰컴마트에서 사온 애들이에요~~  (향수, 제니쿠키 빼고) 
저는 여행가면 무조건 아침에 먹을 요구르트를 사요 ㅎㅎ
요플레, 애플망고랑 사과 그리고 빅버스 투어할때 먹을 쌀과자랑 빵 정도 사왔네요. 

총 64달러 (한화 약 9,000원)



이건 에그롤인데요, 
MTR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맥심이라는 베이커리가 있어요. 
케이크, 빵, 디저트류도 굉장히 저렴하고 특히 에그롤이 맛있다고 해서 사봤어요~ 



마치 부드러운 계란과자를 먹는듯, 입에서 폭신하게 살살 녹는 맛이었어요. 
너무 달지도 않아서, 아이들이나 어르신 분들도 좋아할 맛이었구요
커피가 너무 땡겨서 따뜻한 블랙커피랑 같이 마셨어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기화병가나 제니 쿠키보다 훨씬 맛있었던것 같애요. 
마지막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더 사오지 못해서 아쉬운 맥심 에그롤... 

틴케이스에 포장된 한 박스는 약 80달러 정도 하는것 같은데 (정말 대용량이에요.) 
저는 맛보기 용으로 6개 들어있는 상자로 사서 땅치고 후회. ㅠㅠ 
가격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20달러 내외 정도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또다른 TMI) 
포스팅에는 없지만 기화병가에서 팬더쿠키를 사왔는데요,
베이커리류 선물로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를 제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기화병가 팬더쿠키 >>>>>>>>>>>>> 맥심 에그롤 >>>>>>>> 기화병가 아몬드? 쿠키 > 제니베이커리

팬더쿠키, 생긴거와 달리 정말 맛있더라구요. 
쿠키의 질감 자체가 촉촉하고 너무 맛있어요 ㅠㅠ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팬더쿠키와 맥심 에그롤만 왕창 사올 예정이에요! 



맛집 및 쇼핑리스트 포스팅은 이걸로 마치고, 
본격 관광 및 호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