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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행/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독일 (18.09~18.10)

[독일여행]뮌헨, 옥토버페스트 즐기기 feat.1리터맥주

yoloby 2019. 3. 21. 19:02


[독일여행]뮌헨, 옥토버페스트 즐기기 feat.1리터맥주



유럽여행의 경로와 일정을 정하는데 가장 큰 포커싱 축제였던, 옥토버페스트!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라고 해요.

저는 강남에 있는 옥토버페스트 술집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맛있는 맥주를 맛볼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축제 분위기의 밝은 인테리어랑 소품을 너무 좋아해요~ 

옥토버페스트 술집에선 꼭 레몬향이 나는 라들러를 마셨는데, 

진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축제에서 라들러를 마시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ㅎㅎ 

날씨가 살짝 쌀쌀했지만, 대부분 현지인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있었어요~! 

저도 의상을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유랑같은 카페를 보면 중고로 파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옥토버페스트 축제 정보 알려드려요. 

- 일시 : 매년 9월 셋째 토요일 ~ 10월 첫째 일요일 

- 장소 : 테레지엔비제 광장 

- 빅텐트 운영시간 : 주중 10시~11시반 , 주말 9시 ~ 11시반 


입장해보면, 각 양조장의 빅텐트들을 볼 수 있어요 ~! 



파울러너 빅텐트에요!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할 때, 꼭 빅텐트를 예약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일행이 저까지 두명이어서 빅텐트를 빌리기엔 부담스러웠고, (보통 10명 이상 단위로 예약하더라구요) 

그냥 빈자리를 찾아 들어가거나, 텐트밖에서 맥주를 마시려고 예약없이 갔습니다. 



왜 이름이 빅텐트일까요? ㅎㅎ

텐트 치고는 너무나도 큰 규모라서 놀랐어요. 저는 정말 텐트안에서 마시는줄 알았거든요 ㅎㅎ 

양조장별로 마음에 드는 텐트를 골라서 들어가면 되요. 

2시정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입구에는 경찰들이 줄서 있어요. 테러방지를 위해 가방 내 소지품 검사도 해요! 



요기는 호프브로이네요~! 

보시면 양조장만의 특별한 건물 외관과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호프브로이가 왕관 떄문인지 친근해서인지 가장 들어가보고싶게 생겼더라구요.  



옥토버페스트 하면 맥주 축제지만, 

주변에 아찔한 놀이기구들과 푸드트럭도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광장이 정말 정~~말 넓어요! 

아무리 맥주 축제라곤 하지만,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축제를 즐기기에 괜찮은거 같아요. 

어린 아이들도 많이 와서 즐기더라구요~ 



빅텐트 내부에요~ 

내부도 양조장만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독특했어요.

아래 사진은 파울러너의 내부인것 같네요. 

중간엔 악단이 엄청 큰 사운드로 악기 연주를 해요.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소리로 귀가 터질것 같았지만, 너무도 신나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이곳은 호프브로이의 내부네요 ㅎㅎ 

핑크색 유니콘 풍선이 시선강탈이죠? 

정말 빽빽한 자리에 사람들도 수두루빽빽하게 앉아서 맥주를 즐기고 있어요~ 

빈자리 찾기 정말 힘들긴 하지만, 잘~~ 찾으면 두명정도의 빈자리 정도는 찾을 수 있어요. 



천사옷을 입은 감자?가 하프를 켜고 있네요. ㅎㅎ

이런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인테리어도 축제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ㅎㅎ 



파울러너 텐트 안에 운좋게 두 자리를 발견해서, 1리터 맥주를 시켰어요. 

내부에 계속 돌아다니는 서버? 에게 주문하고 돈을 내면 바로 갖다줘요. 

그많은 주문을 어떻게 기억하고 가져다주는걸까요? ㅎㅎ 

 


옆자리에 독일인과 미국인 친구들이 있었는데,

아침 9시부터 맥주를 마셨다고 해요 ㅎㅎ 

이곳 사람들은 정말 축제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것 같더라구요~!  



가끔 내부에 술에 취한 사람들도 있어서, 여자 혼자 밤에 가기에는 좀 위험할것 같아요. 

저도 내부에서 조금 마시다가, 취한 사람들 틈에 있기 싫어서 밖에 나왔고. 

외부에 마련된 자리에서 또 한잔씩 더 했어요 ㅎㅎ 



저희는 어느정도 마시고 날 어두워지기 전에 나왔어요. 

무엇보다 옷차림에 비해 쌀쌀한 날씨 때문에, 긴 여행일정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 맥주를 더 마시기는 어려웠거든요. ㅠ 

이런 큰 축제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강남 술집에서만 먹어본 라들러를 옥토버페스트 축제에서 직접 마셔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네요~~ 


옥토버페스트를 더 잘 즐기는 tip 을 드리자면, 

1. 전통의상을 입는다! 

저도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결국 못샀어요~ 마트나 길거리 어디서든 7~8만원 선에서 구매 할 수는 있었지만, 

정말 한 번만 입을 수 있는 의상이라 고민하다가 포기했어요. 날씨도 추웠구요 ㅠ 

혹시 다음에 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꼭!! 전통의상을 입고 맥주를 마셔보고 싶어요 ㅎㅎ


2. 여러명의 친구들과 빅텐트를 예약한다!

두명은 제약이 많으니, 여러명이 다같이 자리를 예약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겨보고 싶어요~ 


3. 놀이기구를 즐긴다! 

우선 놀이기구가 있는줄도 몰랐기 때문에 예정에 없었지만, 

또 기회가 있다면 광장 내에 있는 재밌는 놀이기구도 즐겨보고 싶네요 ㅎㅎ


뮌헨에서의 옥토버페스트 포스팅은 이걸로 마치고, 

독일 소도시 투어 포스팅으로 이어갈게요~!